한아름 임신 발표…혼전임신 조롱한 악플러에 “범죄 아냐, 수준 하고는”

한아름 임신 발표…혼전임신 조롱한 악플러에 “범죄 아냐, 수준 하고는”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혼전임신을 지적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한아름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를 남기며 2020년 2월 9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앞당겨 이달 20일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결혼 전 임신이었다.

이후 악플러들이 “구차하다. 그냥 혼전임신” “혼전임신으로 사고 친 거 아니냐” “구구절절 변명이 길다”고 조롱하자 한아름은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네요!”라며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라고 분노했다.

그는 “우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내고 살 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죠”라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줘요.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라며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어요.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은 예비신랑과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