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공식출범

입력 2019-10-14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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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출범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공공의료 실천을 목적으로 2014년 10월 최초의 국토교통부 설립 의료기관으로 개원했다. 연면적 4만2506㎡, 총 201병상으로 운영되며, 의사 15명 등 약 3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외래 환자 3만7182명, 입원환자 6만3418명, 주간 재활환자 9263명이 진료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이어 올해 10월부터 5년간 위탁 운영한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외래는 재활의학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10개 부서고, 입원은 뇌손상재활센터와 척수손상재활센터, 근골격계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4개 부분이다. 삼킴장애클리닉, 보행클리닉, 인지재활클리닉, 족부클리닉, 경직클리닉, 성재활클리닉 등 11개 클리닉을 운영하며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환자가 미리 집안 시설을 체험해 독립적인 재활이 가능하도록 재가적응훈련관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중도장애를 갖게 된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함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가정으로의 조귀 복귀는 물론 재입원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대병원이 새롭게 국립교통재활병원을 맡게 되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계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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