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종료] ‘정우영 골’ 한국 U-22, 우즈베키스탄에 역전패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U-22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정우영이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천안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후반에 2골을 내주며 역전패 했다.

한국 U-22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나섰다.

이날 2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 큰 변화를 줬다. 허자웅(청주대)이 골문을 지키고,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차오연(한양대), 이상민(V-바렌나가사키),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과 김대원(대구FC),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정승원(대구FC), 김준범(경남FC)이 서고, 원톱으로는 조규성(FC안양)이 위치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인 끝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 김대원이 내준 볼을 정우영이 차 넣으며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허자웅 대신 안찬기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고 이 사이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4분 알리조노프의 패스를 보비르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5분 야흐시바예프가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수비 다리 사이로 통과되며 역전골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은 남은 시간동안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했다.

한편, 앞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