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현대모비스의 빅딜, 트레이드에 불 붙일까?

입력 2019-11-1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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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감독(왼쪽)-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스포츠동아DB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KCC는 현대모비스의 간판인 라건아(30)와 이대성(29)을 영입하는 대신 리온 윌리엄스(33), 박지훈(30), 김국찬(23), 김세창(22)을 내줬다. KCC는 당장의 우승,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트레이드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판도가 순식간에 바뀌어 버렸다.
이처럼 트레이드는 해당 선수의 영향력에 따라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요소이자, 팬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트레이드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상호 간 뜻이 맞아야 하고, 트레이드 효과에 따른 손익 계산에 대한 부담까지 따른다. 지난주 신인드래프트 전·후로 몇몇 구단이 트레이드를 놓고 고심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오로지 이익만을 취하려는 한 구단의 태도로 인해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고 무산된 트레이드도 있다.

KCC와 현대모비스 간의 ‘빅딜’은 팬들은 물론이고 나머지 8개 구단에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팀 훈련 때에도 코칭스태프, 선수 간에 KCC와 현대모비스의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가 화제였다. 순식간에 주축 선수 2명을 보내버린 현대모비스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 이 제안을 놓치지 않은 KCC의 과감한 결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공존하는 가운데 두 팀이 내린 결단 자체가 타 구단들에 큰 자극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 전력 변화가 필요한 팀들이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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