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SNS에 코로나19 감염 고백…소속사 “확인 중”

김재중, SNS에 코로나19 감염 고백…소속사 “확인 중”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 때문”이라며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 현재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양성 고백에 누리꾼들은 크게 당황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재중이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국내 연예인 가운데 첫 감염 사례가 된다.

한편, 김재중은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현지 스케줄을 바삐 소화 중이었다. 전날(3월 31일) 방송된 NHK 음악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김재중 SNS 전문>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