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불타는 청춘’ 김진, 솔로 고백→폭로전…판도라 오픈 (종합)

[DA:리뷰] ‘불타는 청춘’ 김진, 솔로 고백→폭로전…판도라 오픈 (종합)

곽진영이 돌아오고 김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곽진영은 여전한 유쾌한 에너지로 김진은 녹슬지 않은 외모와 입담으로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봄맞이 양평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에 앞에 등장한 첫 주자는 곽진영이었다. 3년 만에 ‘불타는 청춘’에 돌아온 곽진영은 “날씨 정말 좋다”면서 설레면서도 “너무 긴장된다. 나답지 않다”고 어색해했다.

곽진영은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 후 방송을 안 하려고 했다. 촬영할 때는 촬영 이후에 여파가 되게 안 좋더라.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되게 많이 원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시청자들의 응원에 힘냈다는 곽진영은 “멤버들이 보고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과 만난 곽진영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청춘들은 곽진영을 반기며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곽진영에 이어 ‘새 친구’ 김진도 합류했다. 청춘들은 새 친구에 대해 ‘정우성’ ‘양평 군민’ ‘좌측을 향한 화살표’ 등의 힌트를 받았지만 쉽사리 유추하지 못했다. 새 친구는 그룹 좌회전 출신 배우 김진이었다. 뽀얀 피부와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한 그는 “오랜만에 나오니 좋다. 이런 매력이 있구나”라면서 “어색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데뷔초 20대 시절 신세대 스타로 ‘신세대 전원집합’에 출연했다는 김진. 그는 정우성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알아보는 분들은 알아보고 모르는 분들은 모른다”며 “나를 알아본 한 할머니께서 ‘너도 늙어가는 구나’라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 친구를 마중 나간 이의정은 ‘남자셋 여자셋’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가워했다. 그러다 김진은 대뜸 폭로전을 펼쳤다. 그는 “그때 이의정과 사귀었어야 했다. 마음에 있는 건 둘째 치고 남자에게 잘했다”며 “남자친구에게 후원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웃으며 “나는 남자를 만나면 오래 만났다”고 쑥스러워했고 박재홍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진은 “내 기억에…”라며 이의정의 연애사를 폭로했고 해당 내용은 묵음으로 처리됐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이의정 씨의 과거를 존중한다”고 자막을 띄웠다.

이의정뿐 아니라 몇몇 청춘들과 인연이 있는 김진은 거침없이 폭로전을 펼쳤다. 구본승이 과거에는 강경헌과 썸을 타고 현재는 안혜경과 계약연애 중인 것에 대해 “구본승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아는데 두 분 다 구본승의 이상형은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구본승은 당황하며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본인 이야기를 해 달라”고 받아쳤다.

김진은 ‘셀프 폭로’도 거침없었다. 마당 있는 양평 주택에 사는 김진은 “너무 외롭다. 날아가는 새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라며 “눈이 엄청 많이 오면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그러다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집에 와서 차 한 잔 하라고 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애 질문에 “여자친구가 없다. 만나려고 해도 이제 잘 안 되더라”며 “솔로로 지낸지 오래 됐다. 여자친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유학을 가더라. 연애는 30대 초반에 끝났다. 몇 년 됐다”고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진이 “진짜 이야기해도 되냐”고 본격적으로 폭로하는 모습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