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나고야 소속 선수 코로나19 확진, 리그 재개 악재

[동아닷컴]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2일 “이번에 가나자키 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나자키는 2007년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나고야를 거쳐 2013년 뉘른베르크에서 분데스리가를 경험했고, 일본 대표팀 경험도 있는 공격수다.

가나자키는 지난달 29일 훈련 후 체온이 38.5도로 올랐고 발열 및 권태감과 두통 등을 호소했다. 이후 이틀 간 체온이 낮아졌지만 1일 다시 체온이 38도로 올라 아이치 현 내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현재는 가나자키 이외의 선수, 스태프 중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없다. 가나자키는 입원 후 체온이 36.3도로 돌아왔지만 병원에 입원해 컨디션 회복 중이다. 팀 연습은 중단하고 트레이닝 시설과 클럽하우스 소독 등을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월 4일 재개를 확정한 J리그는 다시 선수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악재를 맞게 됐다. J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가나자키가 6번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