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첫 우승 확정은 언제?… ‘24시간 내에도 가능’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이자 영국 프로축구 3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정상 등극은 언제 확정될 수 있을까?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8승 2무 1패 승점 86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23점.

이제 리버풀은 1승만 더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다음 경기는 공교롭게도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 오는 7월 3일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우승이 이보다 일찍 확정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3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것.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6일 첼시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첼시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센 추격을 받는 팀. 결코 이 경기를 내줄 수 없다.

따라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위이기는 하나 첼시를 무조건 꺾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비길 경우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다.

물론 리버풀의 우승 확정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26일 첼시, 7월 3일 리버풀을 모두 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7월 3일 이후에는 7월 6일 아스톤 빌라, 7월 9일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늦어도 7월 초순 안에는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