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K리그 매뉴얼] 온라인 예매·함성 자제·원정팀 유니폼 금지

입력 2020-07-3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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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드디어 K리그도 ‘직관(직접 관람)’이 가능해진다. 8월1·2일 열리는 K리그1(1부) 14라운드, K리그2(2부) 13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은 손님맞이에 눈코 뜰 새 없다. 개막 이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든 연맹은 관중 허용에 따른 경기운영 매뉴얼을 추가로 제작했다. 유관중 시대 K리그 경기장은 어떻게 운영될까. 연맹 홍보팀의 도움으로 Q&A로 풀어본다.


Q: 입장 인원은 최대 10% 이내다. 그렇다면 경기장별 인원은 어떻게 되나.

A: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가장 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총 6만6806석이므로 경기당 6600명 정도가 입장 가능하다.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1만2419석)나 광주축구전용구장(1만7석)은 대략 1000명 수준이 허용된다. 단,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으로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이어진다.

Q: 티켓은 어떻게 구입하나.

A: 구단 공식 웹사이트나 티켓링크 혹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모든 좌석은 지정 좌석으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즉, 현장 판매는 금지되고, 이미 온라인으로 예매한 티켓을 현장에서 발권하는 것만 가능하다.

Q: 원정 팬의 입장은 허용되나.

A: 원정석을 폐쇄하는 게 원칙이다. 물론 좌석 거리두기 기준 충족을 위해 원정석 개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단 판단에 따라 열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게 원정 팬의 입장 및 단체응원을 허용하는 취지는 아니다. 또 원정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원정팀을 상징하는 응원도구를 지참할 경우 홈 구단의 정책에 따라 입장이 제지될 수 있다.

Q: 입장 절차는 어떻게 되나.

A: 열화상카메라 혹은 비접촉 체온계를 통해 체온을 측정한다. 섭씨 37.5도 이상 발열 증상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또 전 관중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운영하고, QR코드 활용이 불가능한 관중은 수기 방명록을 작성한다.

Q: 관중석 간 거리는 얼마나 띄우나.

A: 전·후·좌·우 2칸 이상의 빈 좌석을 둬야 한다. 단, 1칸의 거리가 1m 이상일 경우에 한해 1좌석만 이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관중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방침이다.

Q: 응원은 할 수 있나.

A: 경기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하고, 기본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은 금지된다. 예를 들어 소리를 지르거나 응원가 합창을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행동 등은 모두 금지된다. 또 침이 튈 수 있는 부부젤라, 확성기 등의 도구도 사용할 수 없다.

Q: 경기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나.

A: 경기장 내 매점 운영 여부는 구단 자율에 맡긴다. 단 물·음료 이외는 판매가 금지된다.

Q: 경기장 내에서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다면.

A: 각 경기장에는 의심 증상자용 별도 격리실이 운영된다. 격리실은 관중 동선과 분리된 경기장 외부에 마련되며, 격리실 표식을 부착해야 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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