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판 공개 앞두고 뜻 깊은 시간"
이태석재단이 뒤늦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매우 뜻 깊은 의미가 담겨 눈길을 끈다.이태석재단 측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로 6장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착했다. 사진과 감사의 편지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는데, 카드를 보낸 주인공들은 이태석재단 장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스승이었던 이태석 신부의 길을 따르겠다며 의과대학에 진학한 예비 의사들이다.
이태석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카드를 읽으면서 제자들이 이태석재단을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단체가 아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큰 버팀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며 "남수단 학생만 진행하였던 이태석 장학생 선발을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이태석 신부님의 섬김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도록 도우려고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정신은 영화 <부활>에 잘 드러나 있다.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광풍을 일으켰고, 각종 학교 및 지자체에서 상영회 열풍이 불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 <부활>을 통해 제자들의 삶을 추적하며 끝나지 않은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재조명함으로써 사회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영화 <부활>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감독판을 공개하며 지속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 이태석 재단>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