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지목’ 한화 선수 “사실무근 확인,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

입력 2021-02-24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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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A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법무법인 린은 24일 “A를 대리해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A는 최근 초등학교 시절 학폭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B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재 한화 소속 선수 A에게 초등학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 패거리들이 모여 단체로 집단폭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는 글을 남긴 것이 방아쇠였다.

이에 법무법인 린은 “A는 피해를 주장하는 B와 불과 3개월여 동안만 같은 반이었다. A는 오전 수업 외에는 주로 야구부 연습과 경기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야구부가 아닌 일반 학생과 접촉하는 시간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4학년)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통해 B가 주장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뿐 아니라 “B를 기억하는 당시 같은 반 학생들을 비롯해 학교 행정실 관계자 및 야구부원, 코치 등을 통해서도 B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A는 B가 주장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일절 없다. 본 건과 관련한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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