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화 신고 더 오래, 더 편하게 걸으세요

입력 2021-04-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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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 오래, 멀리, 편히 걷기 위해서는 걷기 메커니즘에 최적화된 워킹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완벽한 워킹 밸런스를 제공하는 플라이워크 맥스 워킹화를 착용한 K2 전속모델 수지.사진제공|K2

걷기 좋은 봄철, 기능성 워킹화 주목

K2 플라이워크 맥스, 완벽한 워킹밸런스 눈길
아이더 투어링 워크, 걷기 강도 따라 제품 세분화
노스페이스, 산행도 커버 가능한 하이킹화 선봬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우스갯소리가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즐기는 자는 개인레슨 받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뭐든지 즐겁게 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원본’에 개인레슨을 끼워 넣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서 힌트를 얻는다면 이런 말도 있겠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고, 편히 가려면 좋은 신발을 신어라.”

걷기 좋은 계절이다. 푸른 하늘, 부드러운 햇살,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 차가운 물 한 병만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신발도 때와 장소를 가린다”
오래, 멀리, 편하게 걷기 위해서는 역시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맘 때가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워킹화 제품을 쏟아낸다. 신발도 때와 장소를 가린다. 등산에는 등산화, 러닝에는 러닝화가 있듯 걸을 때는 ‘걷기’에 특화된 워킹화가 좋다. ‘그 놈이 그 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활동에 따라 보행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발의 움직임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편히 가기 위한 ‘좋은 신발’은 결국 ‘용도에 최적화된 신발’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플라이워크 맥스’는 ‘더 완벽해진 혁신의 워킹화’라는 홍보카피를 달고 나왔다. 가볍고 쿠셔닝이 뛰어난 데다 완벽한 워킹 밸런스를 제공한다. 쿠셔닝과 완충력의 비밀은 삼각형 그물 형태로 무게를 지탱시키는 트러스 구조의 미드솔(중창)에 있다. 여기에 3D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했는데 이는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고 에너지 리턴 역할을 한다. 끈이 없이 다이얼을 돌려 신발의 핏을 조절할 수 있는 보아 핏 시스템을 장착했다.

걷는 거리에 따라 다른 제품 구성
아이더는 장시간, 장기간 걸으며 여행할 때 신기 좋은 ‘투어링 워크’를 출시했다. 다양한 지형의 길을 오랜 시간에 걸쳐 걷는 투어링 활동의 경우 발에 전해지는 피로도에 따라 걸을 수 있는 거리는 물론 여행의 질까지 달라지게 된다. 투어링 워크는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걸을 수 있도록 쿠셔닝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 개발해 적용한 ‘카본 웨이브’가 밀어주고 튕겨주는 강한 탄성력을 제공한다. 걷는 거리와 주변 환경에 따라 제품 구성을 세분화한 것도 흥미롭다. 투어링 워크 ‘해파랑 T-1800’은 하루 20km 이상 걷는 하드한 도보여행에 적합하다. 반면 ‘해파랑 T-1500’은 가벼운 걷기여행용이다. 하루 10km 미만의 단거리 투어링, 가벼운 야외활동이라면 ‘해파랑 T-750’이나 ‘해파랑 T-450’으로도 충분하다.

노스페이스의 ‘헥사 트리플’은 걷기뿐만 아니라 가벼운 산행까지 커버할 수 있는 하이킹화다. 자사의 스테디셀러 하이킹화인 ‘헥사(HEXA)’에서 영감을 얻은 어퍼(갑피) 디자인이 특징. 노스페이스가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성비 갑 아이템”이라고 자신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의 ‘블레이드 BX’도 지갑을 자극하는 신발이다. 많은 양의 걸음을 빠르게 걷는 파워 워커를 위한 고기능성 워킹화다. 초경량 고탄성 소재인 페벡스를 적용한 발뒤꿈치의 신규 솔 ‘S-블레이드’가 걸을 때 에너지 회복을 높여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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