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엑소, 놀라운 ‘스타파워’

그룹 엑소.

새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
선주문량만 122만장 돌파 기염
유닛, 솔로 활동으로 ‘메가 히트’

‘군백기’에도 끄떡없다.

아이돌 그룹 엑소가 또 한 번 ‘밀리언셀러’에 도전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홉 멤버 가운데 수호, 첸, 찬열, 백현이 군 복무로 그룹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셈이다.

엑소가 7일 발표한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DON‘T FIGHT THE FEELING)이 전날까지 선 주문량 122만181장을 기록했다. 이는 이들이 지금까지 선보인 앨범 가운데 최대 규모여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엑소는 강력한 팬덤의 힘으로 앨범 선 주문량을 실제 판매로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까지 모두 6장을 100만장 판매고에 올려놓을 전망이다.

‘돈트 파이트 더 필링’은 2019년 11월 내놓은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 이후 1년 6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일부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일명 ‘군백기’ 속에서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놓아 팬들의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찬열과 백현 등 최근 입대한 멤버를 비롯해 시우민, 레이, 디오, 카이, 세훈 등이 힘을 모아 5곡을 틈틈이 작업해 담은 앨범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입대한 첸과 수호는 참여하지 못했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은 신시사이저와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경쾌한 댄스곡으로, 선택의 순간에 자신을 믿고 자유롭게 질주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엑소는 앨범 활동은 하지 않지만, 발매 기념으로 15일 온라인 VR(가상현실) 전시관의 문을 연다. U+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공개 사진과 비하인드 영상 등 앨범 관련 콘텐츠를 무료로 팬들에게 선물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