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의 새 막내로 합류한 배우 유수빈이 다채로운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날 제작진은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에게 새 멤버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세 멤버의 보증인으로 원년 멤버 이상윤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이상윤은 “이 사람은 ‘알또’다. 알수록 돌아이(?)다”라고 소개했고, 이승기는 “아직 그런 보석이 있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이상윤은 “인재다. 근래 작품에서 알게 됐는데 보통이 아니다. 안에 어마어마한 게 있다. 진짜 독보적”이라며 새 멤버를 강력 추천해 기대감을 더했다.
새 멤버는 배우 유수빈이었다. 등장에 앞서 공개된 자기소개 영상에서 유수빈은 꾸밈이 전혀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유수빈은 절친이자 예능 선배인 수지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승기와 작품을 같이 했던 수지는 유수빈에게 “승기 오빠가 칭찬해주는 걸 좋아한다”라고 하는가 하면 개인기를 준비하라고 알려주는 등 노하우를 전했다. 이에 유수빈은 걸그룹 댄스, 성대모사 메들리를 선보이는 등 넘치는 끼를 발산해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유수빈은 “읽거나 듣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느낌이 좀 덜하다. 그걸 적으면 더 내 것이 되는 느낌이 있다”라며 노트 한 권을 공개했다. 노트에는 치열했던 ‘물음표’의 기록들과 앞으로의 계획 등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수빈은 “’집사부일체’ 기획의도를 보니까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이 사부와 함께 느낌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더라”라면서 “저도 일, 사랑, 돈, 성공, 친구 등 고민이 많은데, 그 물음표들을 형님들과 느낌표로 이 수첩에 제대로 채워나가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후 멤버들과 만난 유수빈은 개인기를 대방출하는가 하면 직접 김동현에게 로우킥을 맞고 예능 리액션을 배워보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사부 김수미와 함께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김수미가 아끼는 3대째 내려온 씨간장 항아리를 유수빈이 실수로 깨는 상황을 만든 것. 김수미는 “어떻게 이걸 깨냐. 진짜 너무했다”라며 눈물까지 보였고, 제대로 속은 유수빈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유수빈은 “누가 그랬냐”라는 김수미의 물음에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기 때문이라고 용기 있게 대답하는 등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이후 김수미는 새 항아리와 간장을 가져와 깜짝 카메라였음을 밝혔고, 그제서야 유수빈은 환하게 웃었다. 멤버들은 깜짝 카메라 성공에 환호하며 “우리 식구 된 걸 축하한다”라고 했고, 유수빈은 “긴장이 좀 풀어졌다”라면서 “다음에 저한테도 깜짝 카메라 기회를 달라. 제대로 한번 해드리겠다”라고 요청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한편,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막막해하던 유수빈이 깜짝 카메라임을 알게 되는 순간은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7.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