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사격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6시리즈 합계 57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15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개인전 메달의 꿈도 접게 됐다.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한 게 뼈아팠다. 특히 1시리즈와 4시리즈에서 8점을 쏜 것이 치명적이었다. 5시리즈부터 6시리즈 8번째 사격까지 18발 중 1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6시리즈 9번째 사격에서 8점을 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진종오의 이번 대회 개인전은 끝났다. 그러나 한국 선수 통산 최다 올림픽 메달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진종오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김수녕(여자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6개)을 보유 중이다. 하나의 메달만 더 추가하면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된다. 추가은(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나서는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6시리즈 합계 579점을 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도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