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동하러 여행간다”…호텔들 MZ세대 스포츠케이션 상품 출시

입력 2021-09-23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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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바다 바라보며 루지와 체어리프트
-반얀트리, 전문 선수에게 레슨 받는 농구 아카데미 운영
-그랜드 제주 조선, 싱잉볼 요가 등 웰니스프로그램 제공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과 레저 활동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이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휴가 시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요즘 호텔업계는 기존 호캉스에 다양한 실내외 액티비티를 결합한 일명 ‘운캉스’(운동+바캉스)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야외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펀 루지’ 패키지를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아웃도어 체험형 테마파크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스카이라인 루지 2회권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루지 카트와 기장 바다를 바라보는 체어리프트 스카이라이드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는 전문 선수들에게 농구 레슨을 받는 ‘반얀트리 AAB 농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주 2회 그룹 레슨으로 진행하며 강습 외에 미니게임, 슛 챌린지 등 AAB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운동과 식단, 취미를 한데 모은 ‘어번 웰니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퍼스널 트레이닝 수업, 호텔 셰프가 만든 채식요리를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구성이다.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수채화 키트도 제공한다. 11월14일까지 진행한다.

그랜드 제주 조선이 11월30일까지 운영하는 ‘포 레스트’ 패키지는 가을 힐링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2박 이상 투숙하는 패키지 고객이 싱잉볼 요가, 물 위에서의 플로팅요가, 원 포인트 수영 레슨, 홈 필라테스, 스냅사진 등 5가지 웰니스 프로그램 중 1가지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객실에 짐볼체어를 비치해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실내스포츠를 호캉스에 결합한 ‘스크린 골프&스크린 야구’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랜드 머큐어 서울 용산의 피트니스클럽에서 스크린 골프 18홀(2인)나 스크린야구 최대 1시간(2인)을 즐길 수 있다. 10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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