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최근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스포츠동아DB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최근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억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스포츠동아DB


“어떤 아동도 소아마비로 인해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

그 마음이 따뜻하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새롭게 용기내 도전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앞서 멤버 지민이 뉴욕 길에 오르기 전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회장 쉐이커 메타)에 따르면 지민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며 7월 1억원을 전달했다. 지민의 기부금은 국제로타리의 소아마비 퇴치 프로그램인 ‘폴리오플러스’에 투입돼 전 세계 아동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하는 데 사용된다.

국제로타리는 GPEI(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파트너들과 함께 아동의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 전염병인 소아마비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한 해 35만 명에 이르던 소아마비 감염자 수가 99.9% 줄어들었다.

지민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어떤 아동도 소아마비로 인해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