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지부장’ 전국 유소년들에게 종합격투기·주짓수 보급하는 숨은 주역

입력 2021-09-29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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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성태 지부장, 김금천 지부장, 배준익 지부장(왼쪽부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는 2010년 출범 당시 황무지나 다름없던 국내 종합격투기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선 단체다. 2012년부터 ‘센트럴리그’라는 아마추어대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프로선수를 꿈꾸는 이들을 찾아 종합격투기 육성 시스템 마련에 힘썼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유소년선수들도 발굴해 키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재는 중단됐지만, 세계격투스포츠협회(WFSO)와 함께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를 5회, 주짓수 대회를 3회 진행해왔다. 어린 유망주들이 꾸준히 찾는 무대로, 전국에 있는 유소년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경험을 쌓는 장이다.


유소년리그를 거친 선수는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선수까지 돼 로드FC 정식 넘버링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출신 이윤준, 심유리 등이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이런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는 숨은 주역들의 공이 컸다. 김금천, 김성태, 배준익 지부장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힘을 보탠 인물들이다. 김금천 지부장은 전북 군산, 김성태 지부장은 경기도 인천, 배준익 지부장은 제주도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일선에서 유소년들과 직접 호흡함으로써 전국의 유소년들에게 종합격투기와 주짓수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체육관 관장들이지만, 유망주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땀을 흘리며 발전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김금천 지부장은 “로드FC 선수들과 함께 기술 보급을 위해 꾸준히 교류와 운동을 하고 있다. 루키리그와 세미프로리그를 거친 자원들이 이제 프로가 돼 빛을 보고 있다. 이 모든 건 로드FC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시스템 덕분이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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