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는 이날부터 10일까지 7연전을 치른다. 두산에 이어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를 차례대로 만나는데, KIA와는 10일 더블헤더까지 잡혀있어 마운드 소모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 기간 1군 엔트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수진의 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구상이다. 5일까지 19명의 투수가 1군에 등록된 상태라 이미 손에 쥔 카드는 풍부한 편이다. 그는 “일단 우리 팀 1군 엔트리에 투수가 많다. 그 속에는 장민재, 김이환처럼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유형의 투수들도 있다. 투수의 양이 부족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올 핵심자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좌완 김범수는 1군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70이닝 넘게 던진 김범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했다. 김범수는 열흘의 휴식기를 보낸 뒤 1군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5일에는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의 휴식일도 열흘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에 콜업할 예정이다. 현재 1군에 있는 투수들과 김범수 정도를 활용해 이번 주 경기(7연전)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