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투수들에 김범수까지 활용” 한화 수베로 감독의 7연전 마운드 승부수

입력 2021-10-0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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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다가오는 빡빡한 일정에 대한 마운드 운영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부터 10일까지 7연전을 치른다. 두산에 이어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를 차례대로 만나는데, KIA와는 10일 더블헤더까지 잡혀있어 마운드 소모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 기간 1군 엔트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수진의 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구상이다. 5일까지 19명의 투수가 1군에 등록된 상태라 이미 손에 쥔 카드는 풍부한 편이다. 그는 “일단 우리 팀 1군 엔트리에 투수가 많다. 그 속에는 장민재, 김이환처럼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유형의 투수들도 있다. 투수의 양이 부족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올 핵심자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좌완 김범수는 1군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70이닝 넘게 던진 김범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했다. 김범수는 열흘의 휴식기를 보낸 뒤 1군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5일에는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의 휴식일도 열흘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에 콜업할 예정이다. 현재 1군에 있는 투수들과 김범수 정도를 활용해 이번 주 경기(7연전)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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