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우 의혹’ 김선호 인터뷰 취소 [공식]

입력 2021-10-19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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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 의혹’ 김선호 인터뷰 취소 [공식]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결국 예정됐던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등장했다. 누리꾼 A씨는 K배우와 지난해 초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교제했으며 혼인을 빙자한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K배우의 요청으로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다가 임신했지만 상대는 억대 광고 손해 배상금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부모님 소개와 동거, 결혼을 약속했으나 올해 5월말 갑자기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호소했다.

A씨는 증거를 공개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에 “사진이 정말 많아서 그건 어렵지 않다.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사진까지 올릴지 고민 중이나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1년 넘게 죄책감과 고통 속에 시달렸다. 쉽게 결정했거나 욱해서 쓴 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의 글에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K배우의 정체를 유추할 만한 단서가 곳곳에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단숨에 배우 김선호에게 몰렸다. 하지만 김선호도 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도 침묵했다. 김선호의 실명이 언급된 보도가 이어졌지만 양측은 일말의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침묵은 사흘째인 19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결국 김선호 측은 19일 오전 9시 15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11시 30분에는 공식 인터뷰 일정 취소 소식을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관련해 오는 20일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바. 소속사는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빠르게 입장을 전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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