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BMW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X’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입력 2021-1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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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는 수직으로 정렬된 키드니 그릴과 BMW 모델 중 가장 얇은 트윈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뤄 미래지향적이며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최고급 첨단 옵션을 대거 반영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BMW

파격 변신 BMW iX, 럭셔리 전기차 ‘새 기준’

키드니 그릴+트윈 헤드라이트
미래지향적 럭셔리 디자인 제시
8세대 BMW iDrive 최초 탑재
올해 11월 모델 2종 국내 출시
BMW의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X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과 주행가능거리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모델들이 주를 이뤄왔다. 하지만 이제 전기차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단순한 전기화 이동수단을 넘어 보다 프리미엄한 이동경험이 가능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BMW iX는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문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감각,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최첨단 기술을 총 집약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필요할 때만 기능하는 ‘샤이 테크’ 디자인
BMW iX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 안에 최고급 첨단 옵션을 대거 반영해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먼저 외관은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LED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가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BMW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실내는 개방된 공간감을 통해 마치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내 중앙을 가로지르는 센터 터널이 없어 2열 레그룸은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대시보드 위에 자리잡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양산형 모델에 최초로 적용된 혁신적인 인테리어 요소다.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돼 높은 사용성과 미래적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 각종 버튼들은 크리스털 소재로 제작돼 고급감을 높여준다.

실내·외에는 평소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 확실히 기능한다는 ‘샤이 테크(shy tech)’ 개념이 여럿 반영됐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 측정용 레이더는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에 통합돼 있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매립형 도어 오프너(flush-fitted door openers)나 BMW 배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 통합형 입체 스피커 등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됐다.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대시보드와 슬림한 시트, 플로팅 센터 콘솔 등 혁신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통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라운지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제공 | BMW



8세대 BMW iDrive 최초 탑재
차체에는 BMW 그룹의 최첨단·최신 설계 기술이 도입됐다. BMW iX는 동급 순수전기 모델 최초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가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차체 쉘에는 CFRP,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 고강도 강철, 알루미늄 등이 사용됐다.

차체의 사이드 프레임,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카울 패널 및 리어 윈도우 프레임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돼 ‘카본 케이지’를 형성한다. 탑승공간의 안전 개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이면서 무게 최적화를 통해 주행 시 차체의 민첩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BMW iX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BMW iDrive가 최초로 탑재된다. 8세대 BMW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대폭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특징이다. BMW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과 함께 조합된다.

우아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털과 목재 소재로 만들어진 iDrive 컨트롤러가 적용된 센터 콘솔. 사진제공 | BMW



또한, 8세대 iDrive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작동 가능하도록 음성 명령 기능이 폭넓게 업그레이드된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된다. 기존보다 한층 빠른 속도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무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신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도 탑재된다.

국내 프리미엄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BMW iX는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과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올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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