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구자은 회장 체제로…“제2도약 이끌 적임자”

입력 2021-11-2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구자은 회장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체제를 맞이한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LS그룹의 ‘사촌 공동 경영’ 방식에 따른 것으로, 구자열 LS회장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며 ‘아름다운 승계’라는 LS만의 전통을 이어갔다.

LS는 초대 회장인 구자홍 회장이 2004∼2012년까지, 2대 회장인 구자열 회장이 2013∼2021년까지 각각 9년간 그룹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GS칼텍스, LG전자, LG상사, LS-Nikko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구자은 회장은 ESG와 친환경 흐름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LS의 제2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