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 양산 순수전기차 세계 최초 스키 슬로프 등반

입력 2022-02-13 14: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하 14도의 강추위 속에서 홍천 비발디파크 슬로프를 오르고 있는 BMW iX.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대표 한상윤)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iX가 세계 최초로 스키 슬로프를 등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BMW iX의 슬로프 등반 성공을 통해 BMW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전에 투입된 iX xDrive50은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78kg·m를 발휘하는 사륜구동 순수전기 SUV다. 900미터 길이의 중급 코스와 450미터 길이의 중상급 코스를 차례로 주파해 정상에 도달했다. 전체 등반 경로의 평균경사율은 21.2%에 달한다.

알파인 계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것 외에는 출고 상태 그대로를 유지했다. 특히 기온이 영하 14°C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 총 6시간 동안 13회나 전속력으로 왕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잔량이 5%나 남았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iX는 순수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인해 자세제어장치(DSC) 완전 해제가 불가능해 눈길 급경사 주행에 불리한 조건이지만, 우수한 모터 제어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가혹한 도전에 성공했다.
BMW iX에는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된다. 2개의 모터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폭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iX xDrive50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기준 447km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