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달라진 치과보험, 알아 둬야 할 혜택들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2-1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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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탑치과 정현종 대표원장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 중 하나는 치아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19년, 2020년 2년 연속 환자 1위를 차지했다.

치과는 평상시 구강건강을 위해 자주 방문할 수밖에 없는 곳인데 비싼 진료비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치아보험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확대 시행되는 새로운 치과 진료 혜택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영유아들(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이 상반기 중 30~41개월에 한 번 더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차 검진 후 2차 검진을 시행하기 전에 흔히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검진 시 아이 및 부모들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도 함께 시행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임플란트나 틀니의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료 시 본인부담금 30%만 내면 된다. 임플란트 건보 혜택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 사람당 평생 2개까지 받을 수 있으며, 틀니의 경우 부분 틀니, 완전 틀니에 관계없이 7년에 1회씩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 상태는 임플란트에 건보가 적용되지 않는다. 임플란트진행 시 잇몸뼈가 부족해 뼈 이식 등을 진행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 일부 중증 장애인은 치과 치료 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이때 일부 마취비용이 비급여 항목이라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부담해왔다. 올해 2월부터 장애인 치과 진료 시 전신마취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이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금으로 임산부 치과 진료가 가능해진다. 사용기간도 출산일 이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치아는 평생 동안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와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아 질환으로 인해 치과를 찾게 될 시를 대비해 2022년부터 새로 확대, 변화된 치아 보험 혜택 사항들에 대해 잘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원흥탑치과 정현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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