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연인이자 배우 정호연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동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현지시간 27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정호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동휘는 감격한 표정의 정호연 목에 '1'이라고 적힌 금메달을 합성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정호연의 여우주연상 그리고 스턴트 앙상블상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 새 역사를 썼다.

그 중 데뷔작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 관심을 받은 정호연은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더 모닝 쇼'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석세션' 사라 스눅 '더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를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역시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정호연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등장해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고,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