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 서비스 중단”…디즈니·워너·소니 “영화 개봉 No”

입력 2022-03-07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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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감안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신규 고객이 넷플릭스에 가입할 수 없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존 고객의 경우 당분간 접속이 차단될 것 같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넷플릭스 가입자는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 2억2200만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에게 러시아 시장은 비중이 크지 않은 셈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2년 전 수십 개의 TV채널과 방송 제작사를 보유한 내셔널 미디어 그룹과 러시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모두 무기한 보류한 데 이번 조치로 제재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앞서 디즈니가 지난주 초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한 뒤 워너 브러더스, 소니, 파라마운트 픽처스, 유니버설이 동참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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