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유산기부 확산’ 협력 체결

입력 2022-03-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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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대학과 손잡고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ESG 미래전략’ 업무 협약식에서 탄소가 포집된 ‘CO2 포집캔’을 활용해 인공광합성이 이뤄지는 과정을 표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l 하나금융

하나금융, 대학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

카이스트와 ‘ESG 미래전략’ MOU
인공광합성 연구 등 총 200억 지원
고려대와 유산기부 신탁상품 개발
기부 활성화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
하나금융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손잡고 ‘ESG 미래전략’을, 고려대와 함께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추구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SG 미래전략’ 진정성 있는 산학협력

하나금융은 최근 카이스트와 함께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그룹 성장,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ESG 신기술 개발 및 가치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기여 등 진정성 있는 산학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하나금융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탄소(C)를 포집(C), 활용(U), 저장(S)하는 CCUS 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협력한다. 인공광합성 기술은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해 태양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유용물질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기초과학, 융합기술 등 학술활동과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100억 원 지원,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 사회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 투자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금융과 연구기관 간의 협업으로 향후 금융권 탄소중립 ESG 경영활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하나금융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카이스트 비전, 기술이 만나 인류의 난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망산업 육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 선례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기술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유산기부 전문 금융 솔루션 제공

하나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4일 고려대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웰 다잉(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한다)’을 추구하는 노년 인구가 확대됨에 따라 유산기부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착안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의 생애 계획과 재산 보유 형태에 맞는 기부 프로그램 설계, 자산 계획, 전문적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 및 전문 금융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추천한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며, 향후 고려대 전용 신탁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기부자의 자산 현황은 물론 기부 철학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인 ‘계획기부’를 통해 교우 등 잠재 기부자에게 ‘유산기부’를 장려한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기부자의 삶과 철학이 담긴 기부 신탁 프로그램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우리 사회에 선한 기부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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