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빅토리아 베컴 사례, 다이어트 지속가능성이 핵심”

입력 2022-03-17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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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생선-찐 야채’ 빅토리아 베컴 식단 화제
무엇 먹는가, 어떻게 먹는가 측면서 좋은 사례
장기간 유지 위해선 하루영양소 균형 고려해야
영국의 축구 스타,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멤버인 빅토리아 베컴은 마르고 탄력적인 몸을 유지하기 위해 구운 생선과 찐 야채로 구성한 식단을 무려 25년간 지켜왔다고 한다. 빅토리 베컴의 제한식 다이어트 식단이 효과적인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365mc강남역 람스 스페셜클리닉 손보드리 대표원자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빅토리아 베컴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는

빅토리아 베컴의 식단은 심플하다. 야채, 생선에서 얻는 단백질, 통곡물과 과일로 이루어졌다. 간도 소금만 살짝 친 수준이다. 식물성 원재료를 최소한의 조리를 거쳐 먹는 ‘자연식물식’에 가깝다. 조금 다른 점은 생선 단백질을 더했다는 점이다.

손 대표원장은 “이같은 식단을 지킬 수만 있다면 다이어트식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다이어트는 무엇을 먹는가와 어떻게 먹는가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데, 그녀의 식단은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훌륭한 예”라고 말했다.

우선 붉은 육류와 유제품을 과감하게 제외한 것은 몸과 정신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곡물 사료를 먹은 동물 육질에서 아라키돈산(오메가6지방산 일종)이 초식 동물보다 5배 이상 발견됐다. 많이 섭취할 경우 우울증과 염증 관련 질환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 감정적 불안이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하고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소고기는 득보다 실이 많은 셈이다. 손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을 먹는가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많이 있어왔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먹는가에 좀 더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베컴처럼 장기간 유지는?


그러면 일반인들이 빅토리아 베컴 식단을 그녀처럼 장기간 유지해도 괜찮을까. 이에 대해 손 대표원장은 “조건부 예스”‘라고 답했다. 첫 조건은 모든 끼니가 완벽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하루를 기준으로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채소는 하루에 400g, 과일은 100~200g 정도를 먹고, 단백질은 전체 칼로리의5%~10%로 계획해야 한다.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카테고리에 대체 가능한 재료들을 염두에 두고 번갈아가며 먹는 것도 중요하다. 끼니마다 곡류, 콩류, 감자 등 탄수화물 종류를 다르게 섭취하는 것이다. 각각 포함된 미량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레 상호 보완되는 효과가 있다.

손 대표원장은 식단을 계획하는데 있어 다이어트에 욕심을 부리며 열량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동일 부피를 섭취했을 때 자연식물식은 가공 음식에 비해 열량이 현저히 적은데, 이를 너무 제한하면 단식-폭식의 흐름으로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손대표원장은 “지속가능성은 다이어트의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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