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이탈? ‘527억 원’ 만큼 무거워진 슈어저의 어깨

입력 2022-04-01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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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봉으로 무려 4333만 달러(약 527억 원)를 받는 맥스 슈어저(39)의 어깨는 놀라운 액수만큼이나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SI는 1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캐치볼 도중 오른쪽 어깨에 뻐근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디그롬의 몸 상태에 또 이상이 생긴 것.

이에 디그롬은 예정됐던 2일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디그롬이 2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어깨 정밀 검진을 받는다.

이는 곧 뉴욕 메츠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뉴욕 메츠는 디그롬-슈어저의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선발 마운드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인 디그롬이 시즌 시작 전부터 이탈 위기에 놓인 것. 이에 슈어저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슈어저는 지난 겨울에 뉴욕 메츠와 3년-1억 30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4333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조건.

뉴욕 메츠는 30대 후반의 슈어저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지는 않았으나 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주며 큰 기대를 걸었다.

아직 디그롬의 몸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그롬은 이미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디그롬이 시즌 시작 전부터 등판을 거르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신호다. 이는 슈어저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개막전 선발 투수도 바뀔 전망이다. 뉴욕 메츠는 일찌감치 디그롬을 2022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이는 슈어저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 투수가 바뀔 경우 슈어저는 개인 통산 7번째로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또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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