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태양광모듈 ‘솔라스킨’으로 제로에너지 선도

입력 2022-04-0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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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된 컬러 BIPV ‘솔라스킨’. 사진제공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건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SOLAR SKIN)’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업계를 선도해 나간다.

코오롱글로벌은 6일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단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컬러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인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솔라스킨은 건축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의 유색 필름 기술을 적용한 BIPV 패널이다. 코오롱글로벌과 태양광 패널 전문회사 신성이엔지가 공동 개발했다.

솔라스킨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 자재의 질감과 색상을 유사하게 구현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넓은 면적에 적용 가능해 에너지 생산율을 높일 수 있다.

강한 내구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발전효율 저하의 주원인인 패널 오염에도 강하다. 솔라스킨은 발전성능도 기존 ‘글래스(Glass) 타입’보다 우수하다. 코오롱글로벌은 무광처리를 통해 빛반사를 최소화해 발전성능을 개선했다. 눈부심 현상도 감소시켜 편안한 사용감을 더했다.

솔라스킨은 기능성과 안전성 입증을 위해 태양광 모듈 KS 인증, TUV 인증, 내화시험 A등급을 획득했다. 현재는 BIPV의 KS 인증(KSC 8577)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과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시공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고려해 BIPV 시공 전문회사인 에이비엠과 공동으로 시공공법 특허를 출원했다.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개발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첫 입주단지(총 56세대)다. 에너지 자립율 100%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복합 시스템을 설계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된다.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체험하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로 현재 입주 중이다.

스마트빌리지 내 솔라스킨 적용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저탄소 에너지 고효율 건축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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