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막장 보조작가로…‘우리는 오늘부터’ 끼어들기 편성→첫 스틸 공개

입력 2022-04-18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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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막장 보조작가로…‘우리는 오늘부터’ 끼어들기 편성→첫 스틸 공개

타 방송사에 배려 없이 드라마 편성을 강행해 비난을 받은 SBS가 문제의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의 주인공 임수향의 스틸을 첫 공개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 보조작가이자 이강재(신동욱)와 2년째 연애 중인 오우리 역을 연연한다. 오우리는 아빠의 부재, 할머니의 엄한 교육 아래에서 어디 하나 모난 구석 없이 반듯하게 자라난 캐릭터. 임수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의 선택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첫 공개된 스틸에서 임수향은 수려한 비주얼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처연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하기 한다.

앞서 임수향의 또 다른 주연작 ‘닥터로이어’가 MBC 금토 드라마로 5월 27일 첫 방송을 공식화한 가운데 SBS가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 드라마로 ‘겹치기’ 편성해 비난을 받았다. SBS는 애초 ‘소방서 옆 경찰서’를 준비해왔으나 최근 제작 PD 사망사건에 대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촬영이 중단되자 ‘우리는 오늘부터’를 긴급 투입했다는 전언.
SBS의 끼어들기 편성에 MBC는 “상도의를 벗어나는 편성”이라며 “안타까운 일로 편성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지만, 그렇다고 주연배우 겹치기 편성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SBS는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졌다”면서 “4월 11일 첫 방송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 타 드라마와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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