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반즈-한유섬-한동희, KBO리그 4월 MVP 경쟁

입력 2022-05-03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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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SSG 김광현, SSG 김택형, SSG 폰트, 롯데 반즈. 아래 왼쪽부터 삼성 피렐라, 키움 이정후, SSG 한유섬, 롯데 한동희. 스포츠동아DB

2022시즌 KBO리그의 힘찬 출발을 알린 4월 한 달간 가장 인상적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KBO는 3일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투수 김광현, 김택형, 윌머 폰트(이상 SSG 랜더스),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와 타자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한유섬(SSG), 한동희(롯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2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4경기에 선발등판해 25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36을 올렸다. 외국인투수 폰트도 개막전 9이닝 퍼펙트 피칭을 포함해 5경기(33이닝)에서 3승1패, ERA 1.36을 마크하며 SSG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마무리투수 김택형 또한 13경기에서 승패 없이 10세이브, ERA 0.68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SSG 투수 3총사에 맞서는 반즈는 4월 한 달간 무려 6경기(41.1이닝)에 선발등판해 5승무패, ERA 0.65를 기록했다. 다승은 1위, ERA는 김광현에 이어 2위다.

타자 쪽에선 특히 한유섬, 한동희의 활약이 눈부셨다. SSG 주장인 한유섬은 24경기에서 4할에 가까운 타율(0.395)과 함께 3홈런, 27타점을 쓸어 담았다. 타점 1위다. 한동희도 24경기에서 리그 유일의 4할대 타율(0.427)을 기록하는 한편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타점(22개)은 2위. 반즈와 함께 롯데의 2위 등극에 앞장섰다. 4월 MVP 선정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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