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GTS 제로백 3.7초 괴력, 포르쉐 전기차 기술력도 엄지척

입력 2022-05-2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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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GTS

최고 출력 598마력…1회 충전시 504km 주행
포르쉐 독일 본사가 직접 주관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개최하는 브랜드 체험 행사인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가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르쉐 박스터(718), 911, 파나메라, 카에엔, 카이엔 쿠페, 마칸을 비롯해 전기차 라인업인 타이칸까지 약 30여종의 포르쉐를 서킷 주행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이날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 타이칸 GTS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타이칸 GTS를 최초로 공개한다. 압도적인 e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킷에서 경험한 타이칸 GTS는 역동성과 실용성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포르쉐의 자신감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먼저 타이칸 GTS의 런치 컨트롤 기능을 체험했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은 상태에서, 오른발로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된다. 그 다음 오른발은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상태에서, 왼쪽 발을 브레이크에서 떼는 순간 타이칸 GTS는 폭발적인 속도로 앞으로 튀어나간다.

타이칸 GTS는 런치 컨트롤 사용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된다. 엄청난 속도로 순식간에 가속되면서도 휠스핀 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차체 흔들림조차 거의 없는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스타트가 가능했다.

이어진 서킷 주행에서는 더욱 역동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최고 출력은 598마력이며,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프런트와 리어 액슬에 배치해 사륜 구동 구조를 완성한 타이칸 GTS는 어떤 코너에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줬다.

드라이버의 서킷 공략 스킬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후륜 안쪽에 정확한 제동력을 가해 고속 코너링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더해주는 포르쉐 토크 백터링 플러스와 후륜이 주행 속도에 따라 전륜과 같은 방향 또는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어 고속 안정성과 코너 주행 성능을 동시에 높여주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옵션) 기능 등이 드라이버의 실력을 보조해줘 두려움 없는 서킷 공략이 가능했다.

엄청난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504km(WLTP 기준)라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새롭게 적용된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도 스포츠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내연기관 엔진 사운드와 전기차 특유의 가속음을 절묘하게 결합해 서킷 주행을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용인|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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