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탁구리그, 초대 MVP와 감독상에 이목 집중…“개인기록이냐 트로피냐”

입력 2022-06-0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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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문현정. 사진제공 I 한국프로탁구리그

원년 시즌을 마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각종 타이틀 시상식을 연다. 이 중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KTTL은 8일 오후 8시 수원 스튜디오 T에서 코리아·내셔널리그 남녀부 MVP와 감독상, 심판상, 단·복식 다승왕 등 총 23개 부문의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MVP와 감독상이 단연 관심사다.

최대 격전지는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 남자부 감독상이다. 특히 내셔널리그 남자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우승팀이 달랐던 만큼 감독상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내셔널리그 남자부 감독상은 전력열세를 딛고 정규시즌 1위에 오른 제천시청 양희석 감독과 신생팀 산청군청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이광선 감독의 2파전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선 삼성생명 이철승 감독이 원년 통합우승을 달성했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2위에 오른 국군체육부대 임종만 감독도 만만치 않다. 조대성~안재현~이상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트로이카를 앞세운 삼성생명과 달리 국군체육부대는 조승민과 장우진을 빼면 ‘3번째 단식 주자’가 마땅치 않았고, 정규시즌 승수는 오히려 삼성생명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MVP는 개인성적 만큼이나 팀 성적도 수상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승왕 등극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내셔널리그 여자부 문현정(수원시청·26승)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문의 MVP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리아리그 남녀부에서 나란히 다승 1위에 오르고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장우진(국군체육부대·32승)과 이은혜(대한항공·22승)는 트로피를 들어올린 다승 2위 안재현(28승), 양하은(포스코에너지·18승)과 각축이 예상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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