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 갱신 신청 안한다

입력 2022-06-09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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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년간 운영 승인, 올해 12월 만료예정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중심 선택과 집중
롯데면세점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의 면세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안하기로 했다.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에서 이러한 사항을 의결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특허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로 하반기 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롯데가 2010년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만료를 앞둔 특허는 2017년 12월에 호텔롯데가 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의 특허를 갱신을 신청하지 않고,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서울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월드타워점은 국내 시내면세점 최대 규모의 면적과 강남권 면세점 최다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서울 강북권은 명동본점, 강남권은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상품 및 브랜드 입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엔데믹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코엑스점의 고객을 롯데월드타워점이 흡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면세시장은 현재 신규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 실제로 5월30일 마감된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지원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현재 48개로 줄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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