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트로트 스타들

입력 2022-06-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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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사진제공 | 모코ent

김희재, 콘서트에 독거노인 등 초대
송가인은 한복·국악 알리기에 앞장
임영웅, 지난해 이어 2억 통큰 기부
임영웅, 송가인, 김희재 등 트로트 스타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9년 이후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존재감을 과시해온 이들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재는 7월 9·1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 의용소방대 및 가족들 100명, 전국천사무료급식소의 독거노인 90명과 봉사자 10명 등을 각각 초대했다. 지난해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는 등 관련 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해온 그가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며 추진한 이벤트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23일 “100여 개의 좌석을 내어주는 경우는 드물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김희재가 오래 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하고, 직접 지점에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쳤다. 팬들도 그를 따라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한복과 국악 등 전통 문화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3월 한복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 SNS와 화보 등을 통해 한복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중앙대 음악극과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경력을 살려 뉴스, 무대 등에서 국악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알리고 있다. 이에 송가인의 팬들도 팬카페, SNS 등에 한복, 국악 관련 게시물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임영웅은 ‘통 큰’ 기부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 있다. 최근 생일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와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도 팬들의 기부 릴레이를 이어받아 2억 원을 기부했다. 그를 따라 전국 각지의 팬클럽들도 미혼모 보호시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금을 모아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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