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제공 |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대회 조직위원회
아태지역 15개국 20개팀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개인전 총상금 50만 달러, 단체전 총상금 25만 달러의 상금이 각각 걸려 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가 개최하는 첫 국제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한다.
한국은 2020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보유한 유소연(32)과 김효주(27), 이보미(34), 황유민(19) 등 4명이 출전한다. 뉴질랜드는 리디아 고와 함께 과거 리디아 고에게 장학금을 지원 받았던 모모카 코보리가 참가한다. 미국 대표로는 노예림과 에이미 고가 대표 선수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 사진제공 |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대회 조직위원회
대회가 열리는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경기 방식은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의 순위를 가리며, 각 나라를 대표하여 참가한 2명의 선수들의 3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한 점수로 단체전을 시상한다.
대회를 운영하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강형모 대표는 “창설 첫 대회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나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대회가 이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