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갑질’ 논란 사과 “마음 깊이 반성” [전문]

입력 2022-07-12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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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갑질’ 논란 사과 “마음 깊이 반성” [전문]

댄서 노제가 SNS 광고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내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 이런 내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내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내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내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노제가 SNS 게시 광고 1건당 수천만 원을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정해진 기간에 게시물을 올려야 하지만 중요한 시즌이 지난 후에야 계약을 이행했으며 명품과 중소 브랜드 게시물을 가려가며 삭제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약칭 스타팅하우스) 측은 4일 광고료에 대해 부인했으며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했고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입장을 번복, 노제에게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의 불찰로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노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노제입니다.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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