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담에 허리디스크 방치, 내시경 치료 아시나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13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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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신체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과 함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충격으로 인해 척추 질환이 발생될 경우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중 일반이들에게 많이 알려진 척추질환중 하나가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부위인 디스크(추간판)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 후방부로 탈출하며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말랑말랑하던 조직이 푸석하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균열을 발생시키고 디스크를 탈출 시키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허리 근육과 인대의 과다한 사용 혹은 부적절한 사용, 좋지 않은 자세,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허리가 시큰거리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팔, 다리 등에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통증이 더욱 악화되고 하지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이미 만성으로 고착되어 있다면 양방향 내시경술이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양방향 내시경술은 고해상도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방법으로 최소 절개와 정밀한 수술로 치료 당일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른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거나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에 힘쓰고, 다리를 꼬거나 엉덩이만 의자에 걸치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는 자세를 갖는 등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허리건강 관리를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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