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들통난 박지영, 시모 반효정 반응은? (‘현재는 아름다워’)

입력 2022-07-16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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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측이 오늘(16일) 본방송을 앞두고 박지영의 시어머니 반효정의 반응을 예상했다.

지난주 '현재는 아름다워'에선 시누이 진주(최수린 분)가 온 가족을 한데 불러 모아 올케 수정(박지영 분)을 압박했다. “수정이 우리가 키워야 된다”는 엄마 미영(이주실 분)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들이밀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수정은 결국 입양 비밀을 실토했다.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은 시어머니 정자(반효정 분) 반응을 궁금해했다. 정자는 교육자 집안 핏줄의 며느리를 자랑스러워했고, 딸보다도 며느리를 더 믿었기 때문이다.

● 화는 나지만 감싸 안아준다?

첫 번째 예상 시나리오는 수정을 감싸 안아준다는 것. 남편 떠나고 홀로 남은 정자에게 제일 잘했던 가족은 자식이 아닌 며느리 수정이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며느리지만 딸 진주가 탐내는 건물을 선뜻 수정에게 주겠다는 마음을 먹은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품격 있는 집안’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화는 나겠지만, 수정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다.

● 속았다는 걸 안 이상 용서 못한다?

정자가 수정을 맘에 쏙 들어 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교수의 딸이기 때문이었다. 못 배운 것에 콤플렉스가 있는 정자는 품격 있는 수정의 말과 행동은 모두 교육자 집안의 DNA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정은 그녀의 체면을 치켜세워줬던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그 핏줄을 속였다. 진주가 “친딸 아닌 거 아니냐”며 의심했을 때도, “소설 쓰지 말라”고 핀잔을 주며 수정을 믿었던 만큼 배신감도 클 터. 예고 영상에서 정자는 “분하다”며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잠깐의 ‘화’로 멈출 것인지,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수정에게 등을 돌릴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현재는 아름다워’ 31회는 오늘(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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