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표팀 주장 김서영, “태극마크는 여전히 내게 큰 자부심과 책임감”

입력 2022-07-17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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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사진제공 I 올댓스포츠

“태극마크가 주는 자부심과 책임감은 여전히 크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 3회 연속 결선 진출을 달성한 경영대표팀 주장 김서영(28·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자신감이 넘쳤다. 2009년 수원 천천중 3학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아 13년 간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자유형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200m·800m 한국 기록을 보유하며 국내 최정상 자리를 수성해 온 그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은 김서영에게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개인혼영 200m 6위(2분11초3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21일 혼성 혼계영 400m(3분47초34)에서 한국 기록 작성에도 실격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24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며 여자 혼계영 400m 출전이 무산됐다.

김서영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선 진출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접영과 배영 페이스가 좋아 하영일 코치님이 평영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면 자유형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신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성 혼계영에서 그 동안 맏언니 역할만 하다 또래들과 함께 나서 호흡도 좋았고 기대가 컸다.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갈 때까지만 해도 실격인 줄 몰랐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지만 희망도 봤다”고 덧붙였다.

김서영. 사진제공 I 올댓스포츠


김서영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어깨부상 극복 가능성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부상을 안고 뛴 2020도쿄올림픽에서 한 수 아래인 오하시 유이(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이 컸지만,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꾼다.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관절 보강 운동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아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훈련 속도가 높아지면 왼쪽 어깨에 무리가 오지만,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된 과정 속에서도 더 즐겁게 수영을 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분발을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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