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콘셉트카 2종 공개

입력 2022-07-18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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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왼쪽)와 N브랜드의 첫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인 ‘RN22e’. 사진제공|현대차

E-GMP 기반 전기차 ‘RN22e’ 선봬
수소하이브리드 ‘N Vision 74’ 눈길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미래 전기·수소차 시대를 이끌 고성능 롤랭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전기 콘셉트카 ‘RN22e’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N Vision 74’를 15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콘셉트카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과 도전정신, 기술 개발 현황을 보여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 역할을 한다. 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N브랜드는 2015년 론칭 이후 일상의 스포츠카,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다양한 N모델을 개발해왔다. 이 3대 핵심 요소를 전기차 시대에도 반영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량들이 바로 ‘RN22e’와 ‘N Vision 74’다. 배터리로 인해 더 무거워진 차체, 이를 컨트롤하는 열관리가 필수인 전기차를 ‘레이스 트랙’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내연기관의 고성능차 기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브랜드 비전 담은 롤링랩 콘셉트카

현대 N브랜드는 차세대 전동화 차량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이름의 롤링랩 시리즈를 선보였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먼저 ‘RN22e’는 N브랜드의 첫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이다.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시험 및 검증을 통해 전기차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전기차에서도 독특한 코너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윈클러치를 통한 토크 백터링 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해 적용하면서 더욱 정교하고 빠른 코너링 성능을 실현했다.

상시 사륜구동(AWD) 차량 기반이면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구동력을 설정할 수 있고, 강력한 드리프트까지 가능하다. 현대차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RN22e에 적용된 기술들이 ‘일상의 스포츠카’로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N브랜드 최초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Vision 74’도 주목받고 있다. N Vision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되었으며,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에 대한 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성능 차량 및 모터스포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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