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안착’ 노리는 수원FC & ‘중위권 도약’ 꾀하는 김천, 단기전훈으로 마지막 레이스 박차

입력 2022-07-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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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K리그1(1부) 순위경쟁은 치열하다. 선두는 물론 6강 다툼과 강등권 싸움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의 축구국가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가운데 K리그 구단들은 쉴 틈이 없다. 2주 가량 주어진 휴식기가 도약을 위한 마지막 준비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16일 정규리그 22라운드를 마친 각 팀은 짧게는 이틀, 길게는 사흘 정도 휴식을 취한 선수단을 다시 소집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는 가운데 단기 전지훈련을 택한 팀들도 있다. 수원FC와 김천 상무다.

승점 28로 6위에 올라있는 수원FC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미니 전훈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천 캠프는 좋은 기억이 있다. 5월 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하위권으로 내려앉았을 때 수원FC는 6월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이천에서 단기 훈련을 했고, 2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4로 패하기 전까지 6경기 무패(5승1무)를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이 절박했던 당시의 초심을 되찾고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천을 다시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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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22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태백에 머문다.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고 있다. 9월 전역자가 쏟아지고 신병들이 그 자리를 채웠기에 팀 조직을 다질 필요가 있다.

여기에 분위기 반전도 절실했다. 김천은 휴식기 직전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인상적 경기력을 뽐냈으나, 어느덧 승점 22로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최대 3개 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될 수 있다. 꼴찌(12위)는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생존 여부가 가려진다. “패배에 익숙해지지 않아야 한다. 새 전력도 합류했으니 재정비해서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것이 김태완 김천 감독의 의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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