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3M 오픈’ 공동 2위 ‘우승은 피나우’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랭킹 24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 위치한 TPC 트윈시티스(파71·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했다. 이에 임성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는 이번 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다. 또 6월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2개월 만에 TOP10에 올랐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공동 2위가 됐고,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그리요의 약 2.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공동 2위가 확정됐다.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토니 피나우에게 돌아갔다. 피나우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오픈,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피나우는 3라운드까지 선두 스콧 피어시에 5타 뒤진 공동 3위였으나 4라운드 마지막 홀을 앞두고 4타차 선두일 정도로 여유있는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다른 한국 선수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주형(20)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 노승열(31)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를 각각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