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대관식’ 듀플랜티스, 남자 장대 ‘6m21 세계新’

입력 2022-07-25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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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듀플랜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3, 스웨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이 진정한 황제임을 알렸다.

듀플랜티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위치한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 나섰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6m21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듀플랜티스는 2020 도쿄올림픽,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이어 실외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아먼드 듀플랜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림픽과 실내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모두 따낸 선수는 세르게이 부브카, 스티브 후커에 이어 듀플랜티스가 역대 3번째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6m00을 1차 시기에 넘으며 우승을 확정지은 뒤 6m06도 한 번에 성공시키며 이 대회 종전 기록 6m05를 갈아치웠다.

이어 듀플랜티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실외 세계기록인 6m16을 훌쩍 뛰어넘은 6m21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실내 세계기록 6m20을 넘어선 높이였다.

아먼드 듀플랜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듀플랜티스는 6m21 1차 시기를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성공하며 세계기록을 무려 5cm나 경신했다. 또 실내 기록도 넘어섰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듀플랜티스는 우승 상금 7만 달러에 세계신기록 작성 특별 상금 10만 달러를 더해 총 17만 달러(약 2억 22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듀플랜티스는 19세이던 2018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세계기록인 6m05를 뛰어넘으며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듀플랜티스는 2020년 실내 세계기록과 실외 세계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이 종목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다.

아먼드 듀플랜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6m02를 뛰어넘으며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황제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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