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이수경이 던진 미끼 제대로 물다 (아다마스)

입력 2022-07-27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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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이수경이 던진 미끼를 제대로 물 조짐이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중앙지검 검사 송수현(지성 분)과 TNC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 분)의 살벌한 대치 현장을 공개했다. 송수현은 중앙지검 내에서도 별종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상하관계가 분명한 관료제 조직이지만 제 뜻에 반하는 일이라면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도 눈 하나 깜짝 않는 그에겐 ‘무대포’, ‘송각하’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신과 주관이 뚜렷하다.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시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찬 성격의 소유자다.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써대는 저격 기사에 고소장, 협박 등 무수한 외압을 받아왔음에도 오늘도 사회의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불같은 성미의 두 사람이 마주한다. 얼핏 보기에는 분위기가 나빠 보이진 않지만 꼿꼿하게 살아 있는 그들의 눈빛에서 상대방을 향한 탐색과 동시에 심리전이 포착된다. 이어 터질 것이 터진 듯 감정이 격앙된 송수현 모습. 고요했던 송수현에게 어떤 스위치를 누른 것 마냥 방금 전 상황과 180도 달라진 송수현 변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김서희가 일부러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검사 송수현과의 독대를 청했을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터다. 확신 가득한 표정에서 송수현을 제대로 자극할 화제를 가져왔다는 득의양양함까지 보인다.

좀처럼 굽힐 줄 모르는 기질이 닮은 송수현과 김서희 대면. 김서희가 던진 미끼는 무엇이고, 송수현이 어떻게 덥석 물게 되었는지도 주목된다.
‘아다마스’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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