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들, 너도나도 의약품 ‘CDMO’

입력 2022-07-28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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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첨단재생의료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대웅제약.

임상·제조 등 모든 과정 전담 시스템
대웅제약·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도전
대웅제약,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CDMO는 단순생산 수준인 위탁생산(CMO)보다 상위 단계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제조 등의 모든 과정을 전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웅제약의 경우 최근 첨단재생의료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CDMO 구조 기반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생산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부터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 보관, 배송, 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즈의 제약사 BMS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인수한다. 또한 글로벌 제약 기업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인 밀리포어 씨그마와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밖에 메디포스트는 5월 세포유전자 CDMO 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의 지분을 886억 원에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 면적 1만m²의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다.

최근 세포·유전자 CDMO 사업에 뛰어든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2030년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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