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코로나 이후 첫 일본 출발 방한 전세기 운항

지난 6월 김포-하네다 운항노선 재개기념 당시 일본인 방한객을 환영하는 공항행사

3년 2개월만의 운항, 오사카-제주 29일부터 10월1일까지
SNS 인플루언서 대거 초청, ‘프듀 48’ 출신 시로마 미루도

한국관광공사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일본 출발 방한 전세기를 진행한다.

총 189명이 탑승한 전세기는 오사카를 출발해 제주에 오는 노선으로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제주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 티웨이항공이 공동추진한다.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정기노선이 없거나 수도권 대비 편수가 적은 지방 노선을 운항하며 관광객 유치를 했다. 이번 일본발 방한 전세기는 코로나로 중단된 지 3년 2개월만이다. 총 189명 방한객에는 방한여행 마케팅을 위해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118명이나 참가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이들이 활동하는 SNS의 팔로워는 총 1000만 명을 넘는다.

인플루언서 중에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친숙한 일본 아이돌 그룹 출신 시로마 미루도 있다. 그외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의 언론매체와 HIS, 한큐교통사 등 여행업체도 참여했다.

이태영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제주 관광을 홍보하고 향후 일본발 제주 정기노선이 활발히 운항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례가 없는 118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대규모 방한으로 한국관광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현지 이슈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