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호평, 단편 영화의 성공적 확장

입력 2022-11-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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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호평을 받으며 OTT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전우성 감독, 장률(왼쪽부터)이 공개 전 진행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극중 한 장면. 사진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호평받는 이유

원테이크 촬영으로 긴박함 UP
3개 에피소드로 OTT 차트 1위
대지진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
다양한 인물·장르로 나눠 공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원작 단편영화의 매력과 시리즈물의 재미를 동시에 살려 호평 받고 있다. 전종서·진선규가 주연한 ‘몸값’은 지난달 28일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OTT 통합 차트(키노라이츠) 1위에 올랐다. 3일 현재까지 김혜수 주연의 tvN 드라마 ‘슈룹’과 1·2위를 엎치락뒤치락 오가고 있다. 티빙 내 실시간 인기 프로그램 차트에도 ‘환승연애’에 이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이 2015년 연출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해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했다. 덕분에 원작도 시리즈 공개 후 왓챠의 ‘많이 본 영화 톱10’와 OTT 통합 차트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성매매와 장기밀매를 위해 몸값을 흥정하는 이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에서 생존을 위해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일을 그렸다. 원작의 매력을 살려 30분가량의 각 에피소드를 원테이크 촬영해 긴박감을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진선규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공을 들여서 가장 좋은 연기를 찾아내는 원테이크로 찍어나간다는 게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의 롱테이크를 했다”면서 “배우로서 이렇게 공을 들여서 한 테이크를 길게 찍은 적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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