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독일 대통령 만나 “두 도시가 자매도시 되길 희망해”

입력 2022-11-06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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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김해공항 내 별도로 마련된 접견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 5일, 김해공항서 독일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만나
- 부산시-함부르크 주, 자매결연 체결·교류 협력 등 기대
-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산의 역사·기후변화·경제·문화 등 언급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 내 별도로 마련된 접견장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났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3일 방한해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날 오전 평택 삼성 반도체공장을 둘러본 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박형준 시장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부산시와 함부르크 등 독일 도시와의 교류 협력, 자매결연 체결과 부산의 역사·기후변화·경제·문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먼저 부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따뜻하게 환대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에 유엔기념공원 방문 등 부산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의 역사를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뿐 아니라 이곳 부산에서 기후변화, 글로벌 경제 발전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 신항만은 함부르크 항만과 파트너 항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와 함부르크 주는 매우 닮아있고 닮고 싶은 도시다”라고 언급하며 “두 도시가 자매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부산은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미래지향적이며 전 세계의 관문이다”면서 “독일에서는 영화산업, 문화산업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고 있고 특히 지난달 BTS 공연으로 10만 명이 부산을 방문하는 등 각종 축제와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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